LAD→CLE→방출대기, ‘6G ERA 5.40‘ 토르의 몰락…“전성기 때와 달라”

최민우 기자 2023. 8. 28.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아 신더가드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클리블랜드가 신더가드에게 방출대기 통보를 내렸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신더가드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신더가드가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해줄 것이라 기대했다.

MLB.com은 "클리블랜드도 신더가드가 일관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운동 능력에 초점을 맞추려 했지만, 8월 5번의 선발 등판에서 홈런 10개를 맞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더 기다릴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아 신더가드.
▲노아 신더가드.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노아 신더가드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신더가드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3피홈런 3볼넷 5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신더가드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이 됐다. 클리블랜드가 신더가드에게 방출대기 통보를 내렸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신더가드와 클리블랜드의 계약은 구단이 양도 지명을 발표하면서 조기 종료됐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LA 다저스에서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긴 신더가드. 경기력 유지에 애를 먹었다.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 기간 동안 1승 2패를 기록하는 등 클리블랜드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노아 신더가드.

클리블랜드는 신더가드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신더가드가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해줄 것이라 기대했다. 사이영상 수상자인 셰인 비버, 트리스턴 맥켄지, 칼 퀸트릴 등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신더가드가 메워주길 기대했다.

신더가드의 이력만 보면, 부활을 기대해볼만 했다.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신더가드는 102마일(164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리그를 호령했다. 9승 7패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신더가드. 이듬해인 2016년에는 14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메츠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금발을 휘날리며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토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신더가드가 영광의 순간을 누린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2020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하락세를 걸었다. 구속 저하도 뚜렷했다. 90마일 중반대로 뚝 떨어졌다. 장점을 잃은 신더가드는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고, 2021시즌을 마치고 메츠와 이별해야 했다.

이후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신더가드는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돌며 선발 투수로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된 신더가드는 포스트시즌까지 뛰며 건강함을 입증했다. 신더가드의 2022시즌 성적은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94였다.

▲ LA 다저스 시절 노아 신더가드

신더가드는 오프시즌에 다시 팀을 옮겼다. 다음 행선지는 다저스였다. ‘부활 공장’이라 불리는 다저스에서 신더가드는 재도약을 꿈꿨다. 하지만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지만 방출 통보를 받았다.

신더가드의 올 시즌 성적은 2승 6패 평균자책점 6.50이다. 전성기 때를 생각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MLB.com도 “신더가드가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메츠 시절 모습과 거리가 있다”며 신더가드의 부진을 꼬집었다.

▲노아 신더가드.

클리블랜드도 신더가드가 부활하길 기대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MLB.com은 “클리블랜드도 신더가드가 일관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운동 능력에 초점을 맞추려 했지만, 8월 5번의 선발 등판에서 홈런 10개를 맞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더 기다릴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방출대기 통보를 받은 신더가드의 계약을 양도할 팀이 나오지 않는다면, 신더가드는 마이너리그로 이관되거나 FA 자격을 얻어 새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