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중3 대상 국제바칼로레아(IB) 학생프로그램 운영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0월14일까지 지역 중3 학생 323명을 대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의 고등학교 과정인 IB 탐구기반학습 학생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IB 탐구기반학습 학생프로그램은 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 고등학교 진학에 관심이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IB식 수업을 미리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IB 월드스쿨인 경북대사대부고, 대구외국어고, 포산고 및 내년부터 IB 월드스쿨을 운영하는 대구국제고, 대구서부고 등 5개 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개설되는 IB DP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역사, 경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연극, 시각예술, 지식이론이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교과별 주제에 적합한 IB식 탐구 방법을 안내하며 개념 중심 탐구기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IB DP만의 차별화된 과목인 지식이론은 지식의 해석학적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지는 DP의 교육철학을 구현하는 핵심 과정이다.

학생들은 '우리가 아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이미 습득한 여러 분야의 지식을 비교, 대조 및 성찰하고 이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또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에 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구국제고는 'IB 경제' 과목, 대구서부고는 'IB 시각예술' 과목을 내년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해당 과목의 수업을 미리 체험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보다 많은 중3 학생들이 IB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국제적 소양과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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