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그린수소버스 제주도로 달린다

제주=나요안 기자 2023. 8. 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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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품질기준을 확보함에 따라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와 수소버스 시운전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행원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튜브트레일러 4대를 활용,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버스(25㎏ 기준) 4대, 수소승용차(5㎏ 기준)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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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그린수소 품질기준 확보…안정성 확보 후 수소버스 9대 본격 운영
강석창 제주도 교통국장이 그린수소 충전소·수소버스 시운전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품질기준을 확보함에 따라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와 수소버스 시운전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행원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튜브트레일러 4대를 활용,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수소버스 운행을 순차적으로 점검한 후 다음달 4일부터 본격 시범 운영한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버스(25㎏ 기준) 4대, 수소승용차(5㎏ 기준)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자체 점검 후 수소버스 및 수소승용차(관용), 수소청소차(살수차) 등에 순차적으로 그린수소를 공급한다.

수소 버스시범 운행은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 운행 일정에 맞춰 운행한다. 이후 함덕과 한라수목원을 오가는 노선(311, 312번)에 수소버스 9대를 투입해 도민 수송에 나선다.

이번 실증과제는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 수소 생산기술을 활용한 수소(600kg) 및 배터리(2㎿h)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으로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222억원(국비135억원, 도비17억원, 민자70억원)이다. 주관기관은 제주에너지공사이며 제주도를 비롯한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그린수소 전기버스 시범 운행을 통해 수소차량에 대한 그린수소 공급 상황, 안전 요소 등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과 연계한 그린수소 저상버스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운전에 앞서 행원 3.3메가와트(㎿)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수소품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근 24일 합격 통보를 받았다.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수소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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