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제치고 올해 美 흥행작 1위 [Nbox]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가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제치고 올해 미국 내 흥행 영화 1위에 올렸다.

27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바비'는 미국 내에서 흥행 수익 5억9480만1242달러(약 7859억7036만1178원)을 기록, 지난 4월 개봉해 5억7454만7790달러(약 7592억744만9706원)의 수익을 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제치고 올해 흥행작 1위를 달성했다.

'바비'와 같은 날 개봉한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흥행 수익 3억2만4260달러(약3963억3204만7460원)로 5위로 집계됐다. '바비'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의 뒤를 이어 3위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3억8099만7142달러) 4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3억5899만5815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미국 외 국가들의 흥행 수익을 합산한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으로 보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3억5933만2753달러)는 '바비'(13억4030만1000달러) 보다 여전히 우위에 있다. 그러나 조만간 이 기록 역시 역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비'는 미국에서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올랐을 뿐 아니라 조만간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의 최고 흥행작의 자리에도 오를 전망이다. 이전까지 2011년 작품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13억4235만9942달러)가 워너 브러더스 스튜디오 최고 흥행작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28일 성적이 더해지면 '바비'가 역대 1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