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일 제14대 단국대병원장 취임, "인간존중·생명존중 정신 계승"

김재일 제14대 단국대병원장.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천안]김재일(64) 단국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제14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부원장에는 정형외과 박희곤(56) 교수가 임명됐다.

지난 26일 취임한 김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암센터 개원을 비롯해 병원을 훌륭히 이끌어주신 전임 이명용 병원장을 비롯해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단국대병원의 설립이념인 인간존중·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거점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진료 및 연구역량을 키우는 한편 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12대 병원장을 지낸 김 신임 병원장은 1984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4년부터 단국대병원에서 근무했다. 이후 신경과장 및 QA팀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뇌혈관센터 소장, 임상의학연구소장, 단국대 의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병원과 대학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탁월한 임상능력과 함께 경영자적인 식견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단국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신임 박희곤 부원장은 단국대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2001년 부임했다. 정형외과 과장 및 주임교수, 권역외상센터장, 진료협력센터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며 활발한 리더십으로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