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의 민주당, 1년 동안 방탄 일색·민생 외면"

신현보 2023. 8. 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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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쌍방울과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나"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관련된 쌍방울의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조직폭력배(조폭) 출신설, 그리고 이 대표가 김 전 회장과의 친분을 부인하면서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한 지난 1월 발언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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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쌍방울과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나"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관련된 쌍방울의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조직폭력배(조폭) 출신설, 그리고 이 대표가 김 전 회장과의 친분을 부인하면서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한 지난 1월 발언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조폭과 깡패를 조폭이라고 깡패라고 말하지 못하고 조폭 눈치 보면서 전전긍긍하는 당 대표와 그를 맹종하는 인물들이 지도부가 돼 있는 정당을 어떻게 정상적인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면서 "잘못한 것이 없다면 조폭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을 텐데, 조폭 눈치나 살피면서 조폭에게 잘 보여야 하는 처지라면 조폭과 공범이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날 취임 1년을 맞은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해선 "지난 1년 동안 철저하게 방탄 일색, 민생 외면이었다"며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비정상으로 깡패·조폭의 포로가 돼 있는 탓에 애꿎게도 민생은 내팽개쳐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조폭 눈치나 보면서 방탄에 골몰하는 구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챙기는 일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발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정상을 회복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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