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FC 前대표 2차 구속심사…"'입단 대가 외제차 수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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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받는 이종걸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가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4분께 영장실짐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이 심경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선수 2명 입단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모(구속기소)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여만원 상당의 고급시계 1개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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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구속영장 기각…2차 심사
'조직적 비리' 질문엔 묵묵부답
[서울=뉴시스]정유선 류인선 기자 = 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받는 이종걸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가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4분께 영장실짐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이 심경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입단 대가로 외제차를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엔 "아닙니다"라고 했다. 이어 '조직적 비리라는 검찰 입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이 전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선수 2명 입단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모(구속기소)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여만원 상당의 고급시계 1개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8월 선수 2명 입단 대가로 선수의 부친 홍모씨로부터 시가 6150만원 상당 외제차량을 수수하고, 같은 해 9월엔 프로구단 감독 임명 대가로 임종헌 전 안산FC감독(구속기소)로부터 현금 9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이 전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이 전 대표에게 일부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지난 18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임 전 감독은 배임수재 등 혐의, 최씨는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된 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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