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산·연 협업공간 ‘공동사업화랩’ 통해 사업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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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기업과 연구원의 협업공간 '공동사업화랩'을 통해 사업화 성공을 견인한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공동사업화랩이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원 간 상생협력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구성과와 기업 성장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형 성과확산체계를 확립하고 지속 확대해나가면서 기술사업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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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기업과 연구원의 협업공간 '공동사업화랩'을 통해 사업화 성공을 견인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9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개방형 산·연 협업공간인 ‘공동사업화랩(1-TEAM LAB)'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동사업화랩은 기업과 연구부서가 같은 공간에서 협업하며 기술사업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든 실험실이다.
이는 개방형 산·연 협업공간 제공과 시제품·시험검증 등 사업화 후속 연계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공동 연구 공간이다.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기술사업화 성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블루타일랩-ETRI 진단치료기연구실과 ㈜더피치-ETRI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 등 2개 팀이 선정됐다.
공동사업화랩에 선정된 기업은 △3D프린팅, PCB/SMT, SW시험검증 지원 △금형/사출 지원 시 제작비 할인 △실증네트워크 테스트베드 우선 연계 등 시제품 제작 및 시험·실증을 밀착지원 받는다.
ETRI 진단치료기연구실은 외산 대비 80~90% 저비용의 반도체 발광소자를 이용한 펨토초 레이저 개발에 성공, 기업과 협업을 통한 기술력 검증과 상용화가 필요했다.
㈜블루타일랩과 함께 선정된 ㈜블루타일랩은 반도체 발광소자 기반 펨토초 레이저를 개발하는 ETRI 연구소기업이다. 이 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분야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출자 및 상용화 현장 지원을 통해 우수인력도 파견받고 있다.
특히 공동사업화랩을 통해 연구개발(R&D) 자금 확보 및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기업이다.
블루타일랩은 최근 50억원 규모의 Series A 투자유치와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선정된 양 기관은 이번 공동사업화랩 선정을 통해 반도체 발광소자를 활용한 펨토초 레이저 공동개발과 상용화를 함께 추진,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더피치와 함께 선정된 ETRI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는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을 총괄 수행 중이다.
이 회사는 드론에서 획득한 4K UHD 대용량 데이터를 5G로 실시간 전송하고, 상공 촬영으로 인해 소형화된 지상 객체를 실시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농작물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데 애로가 많다.
농작물 재배지역인 농촌의 경우 신환경이 열악하고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작과정에서 기술 다운사이징(5G→LTE, 4K→FHD)도 필요해서다.
㈜더피치는 ETRI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농작물 드론 모니터링 서버 구축 자문, 농작물 정지영상 데이터 표준화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더피치는 이번 공동사업화랩을 통해 테스트베드 구축 및 활용을 통한 상용 서비스 개발, 모니터링 드론 시제품 개발 및 농작물 드론 모니터링 서비스 출시해 조기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공동사업화랩이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원 간 상생협력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구성과와 기업 성장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형 성과확산체계를 확립하고 지속 확대해나가면서 기술사업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사업화랩에 선정되기 위해선 연구원의 기술이전을 받았거나 예정인 기업으로 2년 내 기술사업화를 계획 중이어야 한다. 공동사업화랩에 선정된 기업은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내 입주 공간이 1년간 제공된다. 이후 추진내용 및 성과를 평가한 후 1년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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