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현장, 비산먼지로 인한 환경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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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공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대량의 비산먼지로 주민 건강과 환경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비산먼지는 가두봉(해발 194.3m) 절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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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상주 기자] 경상북도 울릉공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대량의 비산먼지로 주민 건강과 환경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비산먼지는 가두봉(해발 194.3m) 절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두봉 절취 작업은 바다를 메우기 위한 토사 확보 과정에서 이뤄지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비산먼지가 바람에 의해 인근 지역까지 날아와 호흡기 질환 등의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사는 이를 억제하기 위해 물대포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넓은 현장을 커버하는 데 한계가 있어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 정상부 절취 과정에서 수십 톤의 암석과 흙 등이 해안가로 무작위로 유입되며, 해양오염의 우려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단체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울릉공항주민연대'라는 단체를 조직해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경상북도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시공사 관계자는 "물대포 등의 방법을 통해 비산먼지와 미세먼지를 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우려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를 최대한 반영해 발주처와 시공사와 협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2020년 11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092억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1200m, 폭 36m에 여객기 6대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과 여객 터미널 등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발주해 DL이앤씨 컨소시엄 등 모두 9개 업체가 공정별 시공을 맡고 있다.
/대구=이상주 기자(lsj3696ls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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