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서 '쾅' 어시장 추락한 화물차…운전자 "갑자기 가속됐다"

김태인 기자 2023. 8. 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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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7일 오후 포항의 한 어시장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영상 함께 보시죠.

시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장 천장은 무너져 내렸고, 무너진 천장 위에는 1톤 화물차가 보이는데요. 소방대원들이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화면으로 보이는 저 화물차가 시장 건물 위로 떨어진 건가요? 주말이라서 평소보다 시장을 찾은 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크게 다친 분들은 없었어야 할 텐데요.

[기자]

네, 위쪽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사고 차량이 시장 지붕 위로 떨어져 있습니다.

어제(27일) 오후 4시 15분쯤 경북 포항의 한 어시장 공영주차장 5층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1톤 화물차가 어시장으로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탑승자 2명,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 등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시장 건물 지붕 위로 무언가가 큰 소리를 내며 떨어졌고 건물 지붕이 무너졌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주차장 추락방지 시설을 뚫고 시장 지붕 위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사고 차량 운전자는 "시동을 걸고 운행하던 중 갑자기 차가 가속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구태욱·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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