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러다 정말 큰일"…서산 한밤중 스쿨존 '민식이법 놀이' 시끌

김소연 기자 2023. 8. 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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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 시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 도입 이후 아이들 사이에서 스쿨존을 지나는 차를 뒤쫓거나 운전자를 위협하는 등의 일명 '민식이법 놀이'가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을 촬영한 네티즌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민식이법 놀이"라며 "호수공원 X자 신호등 사거리. 아이들 교육 요망! 학부모 공유!"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행동은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를 놀래키기 위해 아이들이 고의로 장난을 치는 이른바 '민식이법 놀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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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펨코리아 캡처

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 시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 도입 이후 아이들 사이에서 스쿨존을 지나는 차를 뒤쫓거나 운전자를 위협하는 등의 일명 '민식이법 놀이'가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보호자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낮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인근 도로에서 남자아이 두 명이 도로 위에 드러누워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촬영한 네티즌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민식이법 놀이"라며 "호수공원 X자 신호등 사거리. 아이들 교육 요망! 학부모 공유!"라고 설명했다.

사진=에펨코리아 캡처

또 다른 사진에서는 밤 중 충남 서산지역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위에서 검은 옷을 입은 아이 두 명이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이들은 누워서 태연하게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이 같은 행동은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를 놀래키기 위해 아이들이 고의로 장난을 치는 이른바 '민식이법 놀이'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부모는 대체 뭐하고 있나",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저러다 정말 큰일난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민식이법은 스쿨존 내 안전 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상해 교통사고를 내면 가중 처벌하는 것이다. 만 12세 미만 어린이를 사망케 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진 김민식 군 사망사고를 계기로 제정돼 2020년 3월 시행됐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도 최근 한 방송에서 "이런 현실이 놀라울 뿐이다. 부모와 선생님들의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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