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민 "홍범도 흉상, 이종찬 김을동 윤주경 지적 뼈아파…너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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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등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철거 또는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종찬 광복회장, 윤주경 의원, 김을동 전 의원의 비판이 "뼈아프다"며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든 것 같다고 불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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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등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철거 또는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종찬 광복회장, 윤주경 의원, 김을동 전 의원의 비판이 "뼈아프다"며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든 것 같다고 불편해했다.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25일 문재인 정부시절인 2018년 3월 1일 교내에 설치했던 홍범도·지청천·이회영·이범석·김좌진 등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철거 또는 교내 다른 장소나 교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전시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육사에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홍범도 장군의 1927년 소련 공산당 입당 경력이 문제 됐음을 시사했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과 56년 절친사이인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부친이자 윤 대통령 멘토로 알려진 이종찬 광복회장,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1번),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전 의원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민 최고는 "저는 (최고위에서) 과유불급이라는 제 목소리 좀 내고 싶다"면서 "오늘부터 1박 2일 동안 우리 국회의원 다 모이는 연설회도 있거든요. 아마 여러 목소리들이 함께 나올 것 같다"라는 말로 당내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했다.
또 "(홍준표 이준석 유승민 등) 정치과잉된 분들의 목소리들에 대해 하나하나 대답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장 등의 목소리가 많이 뼈아프다"고 했다.
이어 "이종찬 회장뿐 아니라 백야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전 의원, 비례대표 1번인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의원등 독립운동의 뿌리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는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졌던 일들에 대한 약간의 조정과정들을 국방부, 육사가 추진한 게 아닌가 싶은데 과유불급이다"며 선을 넘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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