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기념관-김구재단, 29일 공동 학술회의 개최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8. 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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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 송별연에서 왼쪽부터 풍옥상, 김구, 장개석, 송미령. [사진 출처 = 백범김구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은 김구재단과 함께 오는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공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최초로 한국의 독립을 국제적으로 보장한 카이로 선언 80주년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탄신 147주년이 되는 8월 29일에 개최된다.

‘카이로 선언 80주년에 다시 보는 동아시아’를 주제로 카이로 선언이 있었던 1943년을 전후한 시기의 세계정세와 한국의 독립에 대한 국제적 인식 등에 대해 분석한다.

또 이러한 상황이 전후 동아시아 체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백범 김구 선생이 바라본 당시 상황, 반탁운동(광복 직후 신탁 통치를 반대한 국민 운동)이 미친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카이로 선언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에 관한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한 백범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의 노력을 중점 고찰한다.

학술회의에서는 서울대 박태균 교수를 비롯한 스띵(石定) 전 주한 타이베이 대표가 카이로 선언 80주년이 갖는 의미에 대해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1부 ‘카이로 선언에 대한 동아시아의 반응’과 2부 ‘카이로 선언의 국제적 의미’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백범김구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카이로 선언이 가지는 의미와 대한민국 독립의 영향에 대한 학술적 저변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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