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기센터 벼 잎 갉아먹는 '혹명나방' 방제 당부

박우경 기자 2023. 8. 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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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혹명나방이 평년 대비 급증하고 있다며 추가 방제를 당부했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잎을 갉아먹어 쌀 품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량도 감소되기 때문에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 기후로 9월까지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혹명나방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추가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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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폭염 등 고온다습 환경으로 증가 추세
혹명나방이 갉아먹은 벼 잎. 사진=천안시농업기술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혹명나방이 평년 대비 급증하고 있다며 추가 방제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혹명나방은 6~7월경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주로 해안선 인근 지역에 많이 발생한다. 혹명나방은 늦게 이앙했거나,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시비한 논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최근 장마와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잎을 갉아먹어 쌀 품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량도 감소되기 때문에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방제시기는 성충이 많이 나는 날로부터 7~10일 후다. 약제 살포하고 유충이 잎을 말기 전에 방제해야 한다. 비래량이 많을 시에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고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차해서 사용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와함께 이화명나방, 멸구류 등도 발생주기가 짧아져 밀도가 급증하고 있어 종합적인 해충방제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 기후로 9월까지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혹명나방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추가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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