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이 끝내줘요”…5천년된 한반도 최초 쌀 후손, 아이들도 ‘엄지척’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8. 28. 10:30
5000년전 신석기 시대에 재배됐던 한반도 최초 쌀의 후손이 밥맛이 우수하다는 평가에 힘입어 경기 고양시의 모든 초·중·고교 급식에 사용된다.
시는 지역 특산물인 가와지쌀 1264t을 올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175개교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와지쌀은 일산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던 1991년 6월 고양군 송포면 대화4리 가와지 마을 논에서 발굴된 볍씨에서 이름을 딴 품종이다.
이 볍씨는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신석기 5000여년 전 재배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반도 경작 볍씨 1호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대화4리와 가까운 곳에서 가와지쌀 품종을 개발했다. 멥쌀과 찹쌀의 중간 찰기로 식감이 쫀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가 170개교를 조사한 결과 168개교(98.8%)에서 선호될 만큼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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