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대투수" 양현종, 힘든 와중에도 2군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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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닝 소화능력에서도, 기록에서도 양현종답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 시즌 112이닝을 던지고 있는 양현종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중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켜준 것은 훌륭하지만, 양현종의 세부 기록이라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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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전상일 기자] 양현종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닝 소화능력에서도, 기록에서도 양현종답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 시즌 112이닝을 던지고 있는 양현종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중이다. 총 20번의 등판에서 평균 5.2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켜준 것은 훌륭하지만, 양현종의 세부 기록이라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여기에 양현종은 후반기에 엄청난 부진을 겪고 있다. 22.1이닝에 16자책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6.45다. 그나마 이것은 비로 우천취소된 LG전 8실점이 제외된 수치다. 여기에 6월 24일 kt전 6이닝 1실점 이후 약 2달간 6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5월 27일 LG전 이후 선발승도 사라졌다. 거기에 부산 사직에서는 9실점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던 양현종이 8월 26일 경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고 146km의 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앞세워 오랜만에 퀄리스타스타를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그것 뿐만 아니다. 선발 투수 최다 승리 타이기록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통산 선발 163승을 기록하며,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경기 후 팬들과 만난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선발 163승”을 앞세우고 싶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에 2군에 내려갔을 때 팬 여러분들이 퓨처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이 와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라며 “여기에 가보니 퓨처스 선수들과 재활군에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현종은 자신에 대한 응원보다 “앞으로 퓨처스 선수들에 대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는 말로 단상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사람은 가장 힘든 순간에 그 선수의 그릇과 기질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양현종이 왜 대투수로 불리우는지 알 수 있는 인터뷰였다.
이날 광주챔피언스필드에는 오랜만에 15000명이 넘는 관중들이 운집해 양현종의 선발승을 축하했다.
“많은 분들이 저의 163승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멘트보다 훨씬 더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대투수의 위대한 품격 다름 아니었다.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의 호투를 발판삼아 이번 한화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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