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기엄마 손님에 "두 그릇 주문해"…'1인 1메뉴' 고집 순댓국밥집

소봄이 기자 2023. 8.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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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메뉴가 원칙인 순댓국밥집에서 3살 아기도 식사를 주문하라는 요구에 황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는 "순댓국밥집에서 3살 아이와 식사하려고 했다. 순대국밥 하나와 공깃밥 한 개만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1인 1메뉴라고 하시더라"라고 겪은 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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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1인 1메뉴가 원칙인 순댓국밥집에서 3살 아기도 식사를 주문하라는 요구에 황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 1인 1메뉴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순댓국밥집에서 3살 아이와 식사하려고 했다. 순대국밥 하나와 공깃밥 한 개만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1인 1메뉴라고 하시더라"라고 겪은 일을 토로했다.

이에 그는 "아기가 3살이라 많이 못 먹는다. 한 그릇 시키고 조금만 나눠 먹이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사장은 "안 된다. 두 그릇 주문하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A씨는 "한 번만 봐달라고 해서 억지로 식사하게 됐는데, 제 욕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눈치가 엄청 보였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다른 곳은 오히려 앞접시 주는 곳도 있던데 제가 잘못한 거냐. 몇 살부터 한 그릇 주문해야 하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번 당하니까 몇 살 아이부터 밥을 주문해줘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웬만한 식당에서는 아기가 있으면 그냥 밥을 주기도 한다",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는 식당이면 몰라도 1인도 가능한 식당이면 업주 잘못", "안 된다고 하면 그냥 나왔어야지. 왜 눈치까지 봐 가면서 먹냐", "돈만 보는 가게는 오래 못 간다", "3살한테 한 그릇이 말이 되냐" 등 공분했다.

동시에 일각에서는 "영수증 인증해라. 어떤 미친 주인이 3살한테 주문하라고 하겠냐", "어딘지 공개해라. 직접 가보겠다"면서 조작을 의심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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