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산 불매기류에 국내 ‘중국소비주’ 강세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8.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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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장 초반 화장품 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반사 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40% 오른 6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리아나(9.11%), 제로투세븐(6.06%), 아모레퍼시픽(3.61%), 클리오(3.19%), 코스맥스(3.18%), 아모레G(3.10%) 등 다른 화장품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노랑풍선(7.46%), 롯데관광개발(5.32%), 참좋은여행(4.06%), 레드캡투어(3.42%) 등 여행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이외에도 파라다이스(3.29%), GKL(2.63%) 같은 카지노주와 현대백화점(4.32%), 호텔신라(3.73%), 신세계(2.96%) 같은 면세점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3년만에 단체여행이 재개된 데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 반일 정서가 심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중국인들이 일본 단체여행 예약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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