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해군 아저씨'… 5년 째 가족 봉사활동하는 이동근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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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가족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해군 부사관이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상사 가족은 매달 '동해시 가족봉사단'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농번기 일손돕기, 김치 나눔, 겨울철 연탄배달, 복지시설 청소 등 지역 소외계층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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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5년째 가족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해군 부사관이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해군1함대 유도탄고속함 이병철함(PKG·450톤급)에 근무하는 이동근 상사다.
2016년 1함대에 부임, 가족과 함께 동해시에 살고 있는 이동근 상사는 새로운 환경에서 가족과 의미 있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방법을 생각하던 중 지인의 권유로 2019년 3월부터 ‘동해시 가족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에는 이 상사 부부와 네 아들까지 총 여섯 식구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나, 현재는 학업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있는 아들을 제외한 네 식구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상사 가족은 매달 ‘동해시 가족봉사단’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농번기 일손돕기, 김치 나눔, 겨울철 연탄배달, 복지시설 청소 등 지역 소외계층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해양정화활동을 비롯해 수질오염 개선을 위한 유용미생물 만들기, 탄소중립 캠페인 등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활동을 거듭하며 자원봉사의 가치를 느끼게 된 이 상사 부부는 봉사단 운영에도 보탬이 되고자 아내는 2020년부터 사무국장을, 이 상사는 올해부터 팀장을 맡아 더욱 적극적으로 가족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상사 가족은 이러한 열정과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연말에 2개의 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이 상사는 동해시장 표창을, 막내아들은 동해시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또 이들이 속한 ‘동해시 가족봉사단’도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강원도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 상사는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더라도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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