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 선인장 세계 점유율 1위…음성군 농특산품 수출 '순항'

상반기 5032만달러 실적…68개국에 수출

28일 충북 음성군은 올해 농특산물 수출 목표액 9800만 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 배 수출 선적식.(음성군 제공)2023.8.28/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올해 농특산물 수출 목표액 98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상반기 5032만 달러 규모의 농특산품 수출 실적을 냈다.

주요 농특산품과 수출국은 △햇사레 복숭아(베트남, 인도네시아) △삼성 배(대만) △쌀·들기름(프랑스) △사과(베트남) △다올찬 수박(싱가포르) △접목 선인장(네덜란드) △다육식물(대만) △버섯(미국, 벨기에, 덴마크, 독일, 스페인) 등이다. 전체 수출국은 68개국에 이른다.

최근 4년간 농특산품 수출 물량과 수출액은 △2019년 1만8198톤(6565만 달러) △2020년 2만52톤(7725만 달러) △2021년 2만1623톤(9261만 달러) △2022년 1만9489톤(8800만 달러)으로 증가 추세다.

음성에서 생산하는 접목 선인장은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햇사레 복숭아는 열대 과일이 풍부한 동남아 국가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인정받고 있다. 새송이·팽이버섯은 음성 농특산품 수출의 주력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318톤(148만 달러)의 수술 실적을 올렸다.

군은 지난해 8800만 달러 규모의 농특산품을 수출해, 도내 수출 실적 2위를 기록했다. 군 단위에서는 1위다.

조병옥 군수는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음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수출 농식품 포장재 제작 지원 △수출단지 선별장 신축 지원 등으로 농특산품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연도별 음성군 농특산품 수출 실적 (음성군 제공)2023.8.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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