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둥근달 8월 31일에 뜬다

달의 크기가 달라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면서 지구와 달의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한국천문연구원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8월 31일에 만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월 31일 오전 10시 36분에 가장 큰 둥근달이 뜬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은 2월 6일에 떴다. 가장 큰 둥근달과 가장 작은 둥근달의 크기 차이는 약 14% 정도다.

지구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를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둥근달 가운데 가운데 8월 31일에 뜨는 달이 가장 커 보이는 건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뜨는 날과 비교해 더 가깝기 때문이다.

8월 31일에 달과 지구의 거리는 약 35만7341㎞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000㎞가 가깝다. 지난 2월 6일에는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40만5829㎞로 평균 거리보다 약 2만1000㎞ 멀었다.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궤도로 돌며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주기인 ‘1 근점월)은 약 27.55일이다.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로 변하는 삭망월은 약 29.53일이다. 따라서 약 14 삭망월 주기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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