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직후 여론조사 일본인, 긍정＞부정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된 뒤 이뤄진 일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지난 25일부터 어제(27일)까지 전국 유권자 1천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방류에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3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같은 기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유효 응답자 847명 가운데 67%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 판단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25%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니혼게이자이 조사에서 긍정 응답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 비해 9%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또 마이니치신문이 26∼27일 18세 이상 성인 1천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오염수 방류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49%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29%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에 관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7%포인트 오른 60%였고 충분하다는 답은 26%에 그쳤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니혼게이자이 조사에서는 2%포인트 오른 42%, 요미우리 조사에서는 지난달과 같은 35%, 마이니치 조사에서는 2% 포인트 떨어진 26%로 여전히 최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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