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본토 공격 안할 것”…서방 안심시키기 나서

정지주 2023. 8.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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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 국제적인 고립을 피할 수 없을 것이기에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각 27일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영토 공격 여부를 묻는 말에 "큰 위험을 야기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 서방 국가들이 우리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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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 국제적인 고립을 피할 수 없을 것이기에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각 27일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영토 공격 여부를 묻는 말에 “큰 위험을 야기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 서방 국가들이 우리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기 위한 싸움에서 우방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진전을 이뤄내든, 전장에서 책임질 일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든 항상 우방들과 연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일방적으로 자국 영토에 편입시킨 크림반도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수단으로 비무장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등 본토에 대한 드론 공격이 빈번해지면서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서방을 안심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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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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