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비관해 고속도로 역주행…버스기사가 대형사고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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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을 막아 더 큰 사고를 막은 관광버스 기사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 57분쯤 경북 칠곡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도로공사는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역주행 차량 발생을 알렸고, 고속도로 순찰대와 도로공사 안전순찰원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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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을 막아 더 큰 사고를 막은 관광버스 기사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26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관광버스 기사 강태규 씨(27)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 57분쯤 경북 칠곡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도로공사는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역주행 차량 발생을 알렸고, 고속도로 순찰대와 도로공사 안전순찰원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SBS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 당시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 등이 속도를 줄이고 비상 깜빡이를 켠 채 역주행 차량을 피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40대 여성으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신변을 비관해 역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는 "도로전광표지에 역주행 차량이 있다고 해 조심히 운전하던 중 차량을 발견했다"며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표창을 전달한 전형석 대구경북본부장은 "앞으로도 모범적 선행을 실천한 숨은 영웅들을 찾아 격려하고 고속도로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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