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도서관’, 영국 셰필드대학교에 한국자료실 개관

[서울=뉴시스] 아나 클레멘츠 셰필드대학도서관장과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 셰필드대에 한국 자료실을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한국자료실 사업을 이어온 국립중앙도서관은 아시아, 유럽, 중남미, 중동 등 28개국 주요 도서관에 자료실을 설치하고 13만여 점의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셰필드대학교 한국자료실은 전 세계 33번째로 문을 여는 것으로 약 150㎡ 규모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하는 한국 역사, 문화, 언어 관련 자료 등 2878점과 함께 자료실 벽면에는 K-팝과 K-컬처 발전사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뉴시스] 셰필드대 한국자료실 전경(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셰필드대학교는 영국에서 연구를 선도하는 24개 명문대학으로 구성된 러셀 그룹의 회원으로 건축학, 문헌정보학 등에 강세를 보이는 대학이다. 영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한국학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9년부터 한국어와 한국학 과목을 개설해 운영 중이고 한국사, 한국현대사회, 한국전통문화와 같은 한국어 이외의 과목들을 특화해 교육하고 있다. 이번 개관으로 한국학 관련 학술자료와 전용 공간이 확보돼 한국학 연구 진흥과 체계적인 한국문화 홍보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25일 열린 개관 행사에는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 안나 클레멘츠 셰필드대학교 도서관장,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설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은 "이번 셰필드대학교 한국자료실 개관으로 한·영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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