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스토크 밀월전 패배 후 “배준호가 있어야 했는데”… 영입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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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스토크 시티가 그를 향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현재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으며, 한때 로리 델랍, 피터 크라우치 같은 스타들이 뛰었던 스토크 시티가 배준호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지은 상태다.
배준호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루트원 임세진 대표는 출국장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의 스토크 이적 관련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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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국제공항] 한재현 기자= 배준호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스토크 시티가 그를 향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현재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으며, 한때 로리 델랍, 피터 크라우치 같은 스타들이 뛰었던 스토크 시티가 배준호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지은 상태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이상이 없다면, 이적을 공식 확정 짓는다.
배준호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28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그는 소속팀 대전하나시티즌을 비롯해 U-20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4강, 팀 K리그 소속으로 출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전에서 맹활약했기에 스토크 행이 가능했다.
스토크가 2부리그에 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못지 않은 리그 수준을 자랑한다. 갓 20세인 배준호에게 큰 도전이다.
스토크는 배준호를 단순한 유망주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즉시 전력감으로 쓸 계획을 가질 정도다.
배준호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루트원 임세진 대표는 출국장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의 스토크 이적 관련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임세진 대표는 “스토크가 배준호에게 적극적이었다. 밀월전 패배 후 구단에서 배준호가 있어야 했다고 말할 정도다”라며 “이적 후 선임대는 생각하지 않았다. 당장 뛸 수 있는 팀을 알아 봤고, 스토크가 가장 적합했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챔피언십의 수준도 배준호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 생각했다. 임세진 대표는 “챔피언십이 2부리그라 해도 네덜란드, 벨기에보다 수준이 높다. 시설도 잘 되어 있어 배준호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토크는 특유의 영국 색깔인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올 시즌 승격을 위해 대대적인 리빌딩을 했으며, 배준호도 그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선 굵은 스토크에 창의력을 불어줄 배준호가 첫 유럽 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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