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마후치크, 전쟁 아픔 딛고 세계선수권 女높이뛰기 금메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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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슬라바 마후치크(22·우크라이나)가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마후치크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을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유럽실내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 2연패를 달성한 마후치크는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내년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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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슬라바 마후치크(22·우크라이나)가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마후치크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을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유럽실내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 2연패를 달성한 마후치크는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내년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지난해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도 털어냈다. 지난해 챔피언 엘리너 패터슨(호주·1m99)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현역 여자 높이뛰기 최고 선수로 꼽히는 러시아의 마리야 라시츠케네는 세계육상연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마후치크는 이날 결선에서 2m1을 2차 시기에서 넘었다. 1차 시가에서 1m99를 넘어선 패터슨은 2m1에 3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바를 건드렸다.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출신인 마후치크는 지난해부터 국제대회에서 ‘반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마후치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독일로 떠났다. 현재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자신의 엄마, 여동생, 조카딸은 현재 독일에서 안전하게 생활 중이지만,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격전지인 드니프로에 남아 있다.
마후치크는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내 의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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