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씨아이앤디, 경희대학교의료원과 MOU 체결…“의료복합사업 영역 확장”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8.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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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과 이정석 태원씨아이앤디 대표가 지난 23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태원씨아이앤디]
시니어주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개발사업 및 컨설팅 용역을 진행해온 태원씨아이앤디가 의료복합사업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경희대학교의료원과 ‘시니어주택 활성화 및 고령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태원씨아이앤디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의료원과 시니어주택 공급과 고령층 의료 서비스 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희대학교의료원은 향후 태원씨아이앤디가 노인복지주택 수요에 맞춰 개발 진행 중인 10여 개 사업(하남·청라·영종·검단·도곡·구의·평택 등)에 참여한다. 또 시니어주택 입주자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와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의료 상담,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등 특화된 의료 서비스도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석 태원씨아이앤디 대표는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늘어나는 장년층들을 위한 양질의 의료 케어 서비스는 물론 메타버스 및 IT플랫폼을 통한 스마트한 메디컬 서비스까지 확대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공급 예정인 프로젝트들은 시니어주택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실제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시니어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이들의 니즈에 맞춘 주거시설은 크게 부족할 실정이다. 실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949만2582명으로 전체 인구(5139만2745명)의 약 20%에 달한다. 문제는 이 비율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니어 세대의 영향력이 경제 전반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

시니어주택은 노년층이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부대시설을 갖춘 주거 단지를 말한다. 양로원 수준을 넘어 주거와 의료·식사·건강관리·각종 여가·문화·커뮤니티센터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시니어주택의 청약시장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5월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 단지에 공급된 시니어주택 ‘VL라우어’는 574가구 공급에 무려 2만여명이 청약했다. 이 시니어주택의 흥흥행 요원으로는 호텔급 고품격 입주민 서비스 제공과 단지 안에서 라우어 한방병원과 라우어 르메디센터의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또 서울 마곡 마이스복합단지 일대에 공급 중인 ‘VL 르웨스트’ 역시 호텔식 주거서비스와 시니어 맞춤형 커뮤니티, 의료 서비스를 필두로 각종 특화 상품성을 갖춰 수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VL’은 프리미엄 시니어 브랜드로, VL라우어와 VL르웨스트는 모두 태원씨아이앤디가 상품 기획에서부터 마케팅까지 맡아 1년여 가까이 수행한 프로젝트다.

김준연 태원씨아이앤디 부사장은 “한국 자산의 절반가량을 소유한 ‘파워 실버’를 중심으로 시니어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경희대학교의료원와 시니어주택과 의료서비스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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