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서 아파트 철근누락’ LH 본사 압수수색

윤승옥 2023. 8. 28. 10:0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등지를 압수수색 중이다. 지난 25일 경남경찰청이 철근 누락 아파트와 관련해 LH 본사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8일 수서 역세권 아파트 철근누락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등지를 압수수색 중입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서울에 있는 수서 역세권 아파트 설계·감리 업체 사무실, 이들 업체 대표 주거지 등 7곳에 수사관을 보내 설계·시공·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LH가 수사의뢰한 철근누락 의혹 사건을 관할 시·도경찰청에 배당하고 LH 본사를 상대로 연일 강제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남 공주 LH 월송 아파트는 무량판 기둥에 들어가는 철근 345개 중 무려 절반 가까운 154개(45%)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주 월송 아파트는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15개 철근 누락 발표 당시 조사가 끝나지 않아 철근 누락 규모 등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LH는 이 단지 현장 근로자의 작업 미숙 등 시공 잘못으로 철근이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주 월송은 820가구 규모 임대주택단지로, 지난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LH는 이 단지의 보수·보강공사 방법을 콘크리트학회에서 검증 받은 뒤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합니다. 철근 보강 공사는 9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