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 시민들 흉기로 위협한 30대 현행범 체포

권준우 2023. 8.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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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행인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4시 30분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의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 B씨 등 시민 3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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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길거리서 행인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4시 30분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의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 B씨 등 시민 3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먼저 B씨 등에게 "왜 나를 죽이려 하느냐" 등의 알 수 없는 말로 시비를 걸다가 이들이 달아나자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고 쫓아가 찌를 듯이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등이 A씨를 피해 달아나면서 다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가방 안에선 흉기 2점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년 전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 왔는데, B씨 등이 협박범이라고 생각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인해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족 동의를 받아 A씨를 강제 입원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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