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믿음직한 교대자, 후비대"…청년을 '국가의 미래'로 부각하는 북한

양은하 기자 2023. 8. 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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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청년절을 맞아 청년을 국가의 미래와 연계하며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우리 당의 믿음직한 후비대 청년들의 혁명적 명절을 축하한다'는 제목의 청년절 기념 사설에서 "모든 청년들은 당과 인민의 믿음을 명줄로 새기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고조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오늘의 장엄한 총진군에서 위대한 김정은시대 청년 전위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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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청년절' 맞아 기념 사설 게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서포지구 새 거리를 건설하고 있는 청년건설자들을 조명하면서 "청년건설자들이 살림집(주택) 골조 공사를 마감단계에서 추진하고 내외부 미장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청년절을 맞아 청년을 국가의 미래와 연계하며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우리 당의 믿음직한 후비대 청년들의 혁명적 명절을 축하한다'는 제목의 청년절 기념 사설에서 "모든 청년들은 당과 인민의 믿음을 명줄로 새기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고조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오늘의 장엄한 총진군에서 위대한 김정은시대 청년 전위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국가의 미래가 청년들에 달려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신문은 "교대자를 잘 키우고 준비시키는 사업을 떠나서 백년대계의 당 건설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 "청년들에게 당의 사상적 혈통, 신념의 피를 순결하게 이어주어야 믿음직한 정치적 후비대를 가진 전도양양한 당으로 강화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각 부문에서 투쟁하는 청년 세대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당의 영도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빛내기 위한 투쟁에서 청춘의 위훈과 열정이 깃든 혁혁한 사업성과, 뚜렷한 사업실적으로 당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받아야 한다"라고 역할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기간공업과 농업, 경공업부문에서 올해 목표 달성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청년들이 맡은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도 별도로 언급하며 '자랑스러운 창조물'을 일떠세우기 위한 투쟁을 고조시킬 것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신문은 각종 특집기사로 청년절 경축 분위기를 조성했다. 청년절 경축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아버지 원수님 계시어 영원한 청년절'과 평양시대학생체육경기대회 결승경기가 27일 각각 진행됐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 1927년 8월28일 김일성 주석이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한 것을 기념해, 지난 1991년부터 이날을 '청년절'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북한은 매년 '청년절'을 맞아 젊은 세대들에게 사상투쟁과 함께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집중적으로 독려해 왔는데 최근에는 경제 목표 달성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더 강조하는 모습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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