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어시장 덮치고 "갑자기 가속" 주장…음주 상태였다

하수민 기자 2023. 8. 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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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어시장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해 12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고 차량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4시15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 5층에서 60대 운전자 A씨가 1톤 전기차를 운전하다 아래로 추락했다.

운전자 A씨와 동승자 1명이 타고 있던 사고 차량은 공영주차장 5층에서 추락방지 시설을 뚫고 주차장 아래 상가 지붕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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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톤 전기화물차 추락사고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회상가에서 상인이 철거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27일 오후 4시15분쯤 발생한 사고로 상인 등 12명이 머리와 얼굴 등을 다쳤다. /사진=뉴스1


포항 죽도어시장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해 12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고 차량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4시15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 5층에서 60대 운전자 A씨가 1톤 전기차를 운전하다 아래로 추락했다.

운전자 A씨와 동승자 1명이 타고 있던 사고 차량은 공영주차장 5층에서 추락방지 시설을 뚫고 주차장 아래 상가 지붕을 덮쳤다.

이 사고로 상인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후 A씨는 "차가 갑자기 가속됐다"고 주장했지만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18%로 드러났다.

혈중알코올농도 0.03~0.08%는 면허정지, 0.08% 이상이면 면허취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공영주차장 CCTV를 확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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