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죽을 때까지 서로 허벅지 찍은 두 남자…진짜 범인 따로 있었다

전남=나요안 기자 2023. 8. 28.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경찰서가 지난달 29일 오전 여수시 엑스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 쉼터 내 차량에서 사망한 A씨(31세)와 허벅지 패혈증 등 부상 상태로 발견된 B씨(30세) 사건과 관련, 피의자 C씨(31세)를 살인 및 중감금치상 혐의로 체포해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피의자 C씨는 수년 전 민사 상담 문제로 알게된 피해자들에게 변호사 비용 등 각종 허위채무를 만들어 금품을 가로채곤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위채무 빌미로 가스라이팅 후 흉기로 상습폭행…피해자 1명 사망, 1명 부상
여수경찰서가 지난달 29일 오전 여수시 엑스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 쉼터 내 차량에서 사망한 A씨(31세)와 허벅지 패혈증 등 부상 상태로 발견된 B씨(30세) 사건과 관련, 피의자 C씨( 31세)를 살인 및 중감금치상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사진제공=전남경찰청

전남 여수경찰서가 지난달 29일 오전 여수시 엑스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 쉼터 내 차량에서 사망한 A씨(31세)와 허벅지 패혈증 등 부상 상태로 발견된 B씨(30세) 사건과 관련, 피의자 C씨(31세)를 살인 및 중감금치상 혐의로 체포해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피의자 C씨는 수년 전 민사 상담 문제로 알게된 피해자들에게 변호사 비용 등 각종 허위채무를 만들어 금품을 가로채곤 했다. 지난 6월 쯤부터는 정신적 지배하에 둔 피해자들을 차량에서 생활토록 한 뒤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야구방망이, 철근 등으로 폭행하거나 서로 폭행토록 해 피해자 A씨를 사망케했다. 피해자 B씨에게는 허벅지 패혈증 등의 상해를 가했다.

신고 당시 피해자 B씨는 채무 관계가 있던 피해자 A씨와 약 3일 전부터 차에서 함께 생활하며 상호 폭행하다 A씨가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같은 진술에 의문점이 많다고 판단해 차량 블랙박스, 통화내역, CCTV 등 자료 분석과 증거 수집을 통해 피의자 C씨의 범행을 밝혀내 체포, 구속했다.

여수경찰은 피의자의 계좌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또 다른 피해자나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