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벼 '혹명나방' 피해 최소화…방제비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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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혹명나방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혹명나방과 벼멸구는 유입 밀도가 높을 경우 항공방제를 완료한 필지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9월 추가 발생도 우려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수시 관찰 방제를 실시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 군에서도 예비비 투입을 통한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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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혹명나방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긴 장마와 고온, 태풍 등으로 혹명나방 발생률이 예년에 비해 2~3배 증가, 추가 방제를 위해 예비비 4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혹명나방은 지난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 사이에 중국 등지로부터 유입됐다. 1세대 성충은 7월 중순경, 2세대 성충은 8월 중순경 각각 발생했다.
성충은 마리당 80~100개 가량의 알을 낳으며 유충 한 마리가 15일 만에 5개 이상의 벼 잎에 피해를 준다.
군은 올해 2회에 걸쳐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등 혹명나방 밀도 낮추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청에서 농작물병해충 긴급방제 협의회 회의를 갖고 가세로 군수가 직접 방제약제 배부 현장을 찾는 등 적극적인 현장 행정에 나서고 있다.
예비비는 방제약제 구입 및 배부에 쓰일 예정으로 관내 약 5600여 농가 7889ha의 면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혹명나방과 벼멸구는 유입 밀도가 높을 경우 항공방제를 완료한 필지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9월 추가 발생도 우려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수시 관찰 방제를 실시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 군에서도 예비비 투입을 통한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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