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불명 부상’ 론조 볼, 은퇴 고려 NO “꼭 돌아올 것”[NBA]
론조 볼(25·시카고 불스)이 경기장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볼은 지난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invest Fest’에 참석했다. ‘invest Fest’는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축제로 불리고 투자, 기업가 정신, 대중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는 종합적인 축제다.
이날 볼은 자신의 브랜드인 ‘빅 볼러’의 문화적 영향, 시카고의 젊은 스타로서 여정 및 부상 회복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볼은 자신을 둘러싼 은퇴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인생은 쉽지 않다”면서도 “최고의 결과를 얻으려면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쓰러질 것 같더라도 매번 다시 일어나야 한다. 언제든 그만두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우리가 가고 싶은로 가기 위해 다시 일어나서 먼지를 털고 계속 나아가면 된다”고 답했다.
2022년 1월 이후 경기에서 나서지 못한 볼은 무릎 연골 이식을 포함해 세 차례나 수술을 받았지만, 병명조차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볼은 자신의 비관론을 주장한 매체 ESPN의 해설자 스티븐 A. 스미스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앞서 스미스는 볼이 의자에서도 일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고 볼은 의자에서 일어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반박한 바 있다.
뜬소문이 자신을 괴롭히지 못한다고 말한 볼은 “스티븐 A.(스미스)와 같이 영향력 있고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그런 가짜 뉴스를 내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시 돌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매일 해야 할 일을 단계별로 수행하면서 묵묵히 걸고 있을 뿐이다. 너무 먼 곳을 내다보지는 않겠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복귀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시카고는 볼이 2023-24시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카고는 10.2M 달러에 달하는 DPE(부상선수 예외조항) 받아냈다. DPE는 샐러리 캡을 초과한 팀이 잔여 시즌을 뛸 수 없는 선수를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항이다. 해당 팀은 부상 선수 연봉의 50%나 풀-MLE(중간수준 예외조항) 중 적은 금액을 한도로 해서 1시즌만 계약할 수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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