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김윤아 오염수 규탄에 “안 창피한가? 공부 좀 해라” 일침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8. 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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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왼쪽)씨와 자우림 김윤아(오른쪽). [사진 = 연합뉴스·김윤아 인스타그램 캡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씨를 향해 “안 창피하냐? 평소에 공부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정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서 김씨가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RIP地球(지구)’ 이미지를 공유하며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 하는 건가. 다 떠나 무슨 일본인은 화성으로 이주라도 떠난 것이냐. 일본(인)은 지구에 안 사는 거냐”며 따져 물었다.

정씨는 “RIP(Rest In Peace의 축약어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할 때 사용하는 표현) 지구라고 하면 일본인은 어디에 사느냐. 일본인은 단체로 방사능 면역이라도 있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씨) 말만 들으면 다 죽게 생겼는데, 이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 하면서 ‘몰라. 아무튼 해양오염 일본 전범’이러면 장땡인 것이냐”며 “나라가 무슨 행동을 할 때는 자국민의 이익이라는 게 있어야 할 텐데, (일본이) 지구를 오염시킬 정도의 오염수를 자기네 나라 앞 바다에 푸는 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 것이겠냐. 일본인은 생선 안 먹고 일본에는 비 안 오느냐”고 거듭 물었다.

정씨는 또한 “평소에 공부를 해서 국제원자력기구에 들어가서 연구 결과를 들고 반대해야지, 과학이라고는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마지막으로 공부한 사람이 평생을 과학 공부해 온 사람의 말을 ‘아 몰라, 아무튼 맞다’고 이러면 안 창피하냐”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윤아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Rest in peace) 地球(지구)’라는 문구가 새겨진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그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며 “‘블레이드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한 김씨는 자신의 엑스에도 물이 순환하는 과정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하며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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