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풀러도 어질리티도 챔피언급 '자몽이'

유정민 2023. 8.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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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에 세계 풀러 챔피언이었던 자몽이가 출격했다.

27일에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예전에 TV 동물농장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세계 풀러 챔피언이었던 자몽이가 어질러티 대표선수로 변신해 다시 출연해 반가운 얼굴을 조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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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에 세계 풀러 챔피언이었던 자몽이가 출격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에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예전에 TV 동물농장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세계 풀러 챔피언이었던 자몽이가 어질러티 대표선수로 변신해 다시 출연해 반가운 얼굴을 조우했다. 한편, 최고 시청률은 2049 기준 2.6%까지, 가구 시청률은 8.0%를 기록했다(수도권 기준, 닐슨 데이터 제공)

햇볕이 쨍쨍 내려쬐는 어질러티 연습장에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맹렬히 연습 중인 견(犬)들이있어 다가가니 어디선가 낯익은 얼굴, 알고 보니 녀석은 2018년 세계 풀러 대회에 출전해 챔피언에 등극,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대로 높였던 자몽이었다. 1년 연습 만에 풀러 월드 챔피언견에 등극해 천재견으로 알아줬던 자몽이는 어느새 10살을 코앞에 둔 노견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넘사벽 열정과 실력을 자랑하던 녀석이 어디로 갈까 그냥 은퇴하기 아쉬웠는지, 단순 행동을 반복하는 풀러에서 다양한 행위와 판단력을 요하는 어질러티로 종목을 교체, 다시 한번 도전을 하고 있었다. 사실, 이미 어질러티로 종목 교체를 한 후 수차례 수상 경험을 자랑하고 있는 자몽이었다.

뒤늦게 종목 변경을 했지만 현재 자몽이는 어질리티 국가대표뿐 아니라 다른 어질리티 국가 대표 선수들과 '팀 자몽' 크루를 결성해 팀전 대비 훈련도 하고 있었다. 멤버는 작은 체구에 어릴 적 자몽이와 꼭 닮았으리만큼 개구지고 활달하며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팀의 에이스 '메타'와 어질리티계의 영재로 불리며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팀의 황금 막내 '치로'. 이미 다른 대회에서 1위 경험이 있는 이 팀은 다가오는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기 위해 또 다른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가온 국내 어질리티 대회. 여기서 팀 자몽의 멤버는 코스를 완벽하게 완주해 각자가 원하는 성적을 얻는 것이 목표였다. 너무 더운 날씨 때문인지 유난히도 감점과 실격 판정이 많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 팀 자몽의 멤버들. 가장 먼저 나선 치로가 초반에 장애물 하나를 놓치는 바람에 다시 해야 하는 상황! 벌점 5초가 주어졌지만, 번개처럼 빠른 스피드로 결승점을 통과하면서 무사히 승급에 성공했다. 다음은 가장 작은 체급 경기에 나선 메타. 세계 4위답게 실수라고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완벽하고도 빠르게, 이것이 어질리티다!를 보여주듯 그림 같은 경기를 보여준 메타는 이 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의 스타 자몽이의 등장. 노견답지 않은 스피드, 그러나 노련함으로 한치의 실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가 싶더니, 터널 앞에서 반대편 입구로 들어갈 뻔해서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는가 싶더니, 멈칫, 재빠른 판단으로 제대로 입구를 찾아 들어가 실격을 모면했다. 그리고 다행히 승급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팀 자몽은 목표한 바를 이루고 얼마 후 있을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용민 씨는 “자몽이가 어느새 열 살이 되어 가끔은 두려울 때도 있지만,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같이 있을 것”이라며 자몽이의 등을 토닥였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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