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4조2천982억원 규모 3차 추경 편성…1천575억원 증액

탄천교량 보도 철거비 70억원·범죄피해자 지원비 5천만원 등 포함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탄천 교량 보도부 철거 예산 7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천575억원을 증액하는 3차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이 다음 달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성남시 전체 예산 규모는 4조2천982억원으로 기존보다 3.81% 늘어난다.

증액되는 예산은 탄천 교량 보도부 철거 공사비(70억원), 20년 이상된 구조물과 교량의 정밀안전진단·점검용역비(39억원), 내정교 등 5개 교량 점검 결과 보수·보강공사비(9억원) 등에 쓰인다.

추경예산에는 또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등 최근 강력범죄 증가에 따라 범죄 피해자를 위한 경제적 지원사업비(5천만원)가 반영됐다.

이 밖에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2억원),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운영관리비(9억원), 성남시 현충탑 이전 건립비(16억원),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 공사비(30억원), 정자동 아동 복합문화센터 건립비(6억원) 등도 편성됐다.

성남시는 "탄천교량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업예산과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지원 등 긴급한 시민 안전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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