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리튬 가격 2028년까지 떨어진다…"채굴국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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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탄산리튬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는 신규 리튬 광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증가가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며 2028년 톤당 리튬 가격이 13만위안(약 2800만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SNE리서치는 리튬 채굴 국가가 기존 남미·호주에서 북미·유럽·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되며 공급망 다변화 및 가격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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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탄산리튬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SNE리서치의 '배터리 리튬 보고서'(Battery Lithium Metal Report ~2030)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오는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신규 리튬 광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증가가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며 2028년 톤당 리튬 가격이 13만위안(약 2800만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초 기준 톤당 리튬 가격(58만위안, 약 1억1000만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광산 업체의 리튬 생산량이 올해 95만톤에서 2030년 333만톤으로 연평균 19.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수요 또한 올해 79만톤에서 2030년 253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량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도 리튬 공급량이 수요보다 많은데 오는 2030년에는 리튬 공급량이 수요량을 79만톤 초과해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는 "리튬 가격 하락은 광산 채굴 및 정·제련 업체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글로벌 채굴 업체가 경쟁에서 살아남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NE리서치는 리튬 채굴 국가가 기존 남미·호주에서 북미·유럽·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되며 공급망 다변화 및 가격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건을 만족하는 원재료 공급처 확보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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