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8일부터 보건소에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 진행

이정민 기자 2023. 8. 28.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는 28일부터 보건소에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마약류 익명검사를 통해 마약 노출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범죄피해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마약 중독과 범죄로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 합동 캠페인,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오남용 교육 등 불법 마약류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28일부터 보건소에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는 28일부터 보건소에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마약류 112 신고 건수와 성형외과 등 마약성 의약품 취급업체가 서울에서 가장 많다. 구 관계자는 "최근 클럽·유흥업소뿐 아니라 학원가에서도 마약 사건이 발생하면서 구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자신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된 단순 피해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추가적인 피해 및 범죄를 조기에 차단하고자 무료 익명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강남구보건소 2층 검사실에서 의료용 마약류 검사 키트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검사는 마약류 6종(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에 대한 노출 여부를 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약물 범죄로 인한 법적 조치 요구자 △직무·자격 관련 검사 요구자 △마약류 처벌, 중독치료경험자, 향정신성·마약성 약물 사용자는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없다.

검사 과정과 결과는 익명을 보장한다. 검사 결과 양성판정자에게 2차 판별 검사기관 및 의료복지 지원을 안내한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불안과 스트레스 증상이 지속된다면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리상담을 연계하고,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 특화 심리지원센터인 사이쉼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클럽, 성형외과 등이 밀집해있는 강남역 등에 집중 홍보를 계획하고, 행사가 많이 예정되어있는 10월에 강남대로 미디어폴 18기를 통해 마약류 익명검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마약류 익명검사를 통해 마약 노출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범죄피해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마약 중독과 범죄로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 합동 캠페인,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오남용 교육 등 불법 마약류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