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성 "삼중수소 농도 검출 하한치"

전재홍 2023. 8.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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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주변 바닷물을 검사한 일본 정부의 결과를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삼중수소 농도는 측정 하한치를 밑돌았는데, 결과 발표에도 일본 내부의 반대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환경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바닷물의 샘플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원전 주변 40킬로미터 이내 열한 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한 겁니다.

환경성은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를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간이나 환경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환경성은 일주일에 한 번씩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고 이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환경성의 바닷물 검사뿐 아니라 도쿄전력이 방류되는 원전 오염수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산성은 원전 해역의 물고기 성분 분석 공개를 통해 방류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일본 내부에서조차 방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염수 방류 이후 방류에 대해 일본 국민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해양방류 개시에 대해 긍정 평가가 49%, 부정이 29%, 모르겠다고 한 사람은 22%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3명이 일본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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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18677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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