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호블란 2주 연속 우승으로 286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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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지난 주 BMW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2160만 달러(약 268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호블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 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7언더파로 이날 8타를 줄인 셔플리를 5타 차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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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지난 주 BMW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2160만 달러(약 268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호블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 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7언더파로 이날 8타를 줄인 셔플리를 5타 차로 제압했다. 호블란은 넉너한 타수 차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종 승자가 됐다.
2연승의 발판은 드라이빙 정확도였다. 호블란은 BMW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에서 전체 선수중 드라이빙 정확도 1위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호블란은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800만 달러(약 238억원)를 챙겨 2주 사이 2160만 달러(약 286억원)라는 거금을 벌어들였다. 호블란은 지난 주 BMW챔피언십 우승상금으로 316만 달러(약 41억 7700만원)를 받았다.
기상 악화로 두 시간 가량 중단된 최종라운드는 챔피언조로 격돌한 두 선수의 버디 퍼레이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6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호블란은 12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은 셔플리에게 한 때 3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해야 했다. 그러나 3~5번 홀서 3연속 버디를 낚는 등 자신도 버디로 맞불을 놓으며 버티다가 마지막 3개 홀인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터뜨리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승부처는 14번 홀(파4)이었다. 그린을 놓친 호블란은 숏게임도 좋지 않아 보기 위기에 몰렸다. 파를 놓친다면 셔플리에게 2타 차로 추격을 허용할 최대 위기였다. 하지만 호블란은 7m 거리의 만만찮은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US오픈 챔피언인 윈덤 클락(미국)은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 해 페덱스컵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챔피언십을 맞은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마지막 날에도 이븐파에 그쳐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나란히 최종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4타, 김주형은 3타를 각각 줄였다. 임성재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3언더파로 단독 2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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