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우크라 전쟁…세이브더칠드런, 민간지역 보호 촉구

성도현 2023. 8. 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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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1년 6개월을 맞아 양국에 민간 지역에 대한 보호를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과 일반 주택가, 학교와 병원 등 아동이 이용하는 곳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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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체르니히브의 극장 앞에 시민들이 가져온 장난감과 꽃이 놓여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1년 6개월을 맞아 양국에 민간 지역에 대한 보호를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과 일반 주택가, 학교와 병원 등 아동이 이용하는 곳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분쟁 감시단체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5∼8월은 앞선 4개월과 비교해 아동 사상자가 7% 이상 늘었다고 분석한다.

5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1천432건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발생했는데,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발생한 459건과 비교할 때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공격의 95%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해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의 피해가 늘었다.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옹호 책임자 암자드 야민은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시 등 인구가 밀집된 민간인 지역에서는 절대 폭발 무기가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2월 24일 전쟁 발발 후에는 우크라이나와 인접 국가로 대응 활동 범위를 넓혔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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