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홈런 꼴찌? 자존심 상한 거포의 팀, 5경기 8홈런으로 대포 재가동 성공

나유리 2023. 8. 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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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홈런 꼴찌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거포의 팀' SSG 랜더스의 홈런포가 재가동 됐다.

SSG는 올 시즌 팀 홈런 1위 자리를 한번도 놓친 적이 없다.

SSG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8개를 만들어내며 팀 분위기 반등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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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두산전. 8회초 무사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후 환영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27/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8월 홈런 꼴찌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거포의 팀' SSG 랜더스의 홈런포가 재가동 됐다.

SSG는 8월 들어 심각한 타격 침체에 빠져있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이탈 그리고 전반적인 타자들의 침묵에 장기 슬럼프가 계속 이어졌다. 당연히 홈런 개수도 대폭 줄어들었다.

SSG는 올 시즌 팀 홈런 1위 자리를 한번도 놓친 적이 없다. 현재도 20개 차 이상 나는 압도적 1위다. 2021시즌과 지난해 2년 연속 팀 홈런 1위 타이틀을 가져갔고, 올해도 이대로라면 1위를 할 수 있다. 3년 연속 1위가 유력한 셈이다.

하지만 8월들어 팀 홈런이 한자릿수에 머물면서 KIA 타이거즈와 함께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노시환과 함께 홈런왕 경쟁을 하던 최정도 침묵이 길어졌고, 다른 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홈런이 장기인 팀인데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서 매 경기를 힘들게 치렀다.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두산전. 4회초 2사 2루 하재훈이 투런포를 친 후 전의산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27/

그러나 타격은 흐름을 타기 마련. SSG의 타선도 침묵을 깨고 다시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홈런이 그 증거다. 지난 24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모처럼 경기 초반부터 최정과 최주환, 한유섬까지 홈런 3개를 터뜨리며 7대4 완승을 거뒀다. 최근 들어 초반에 이렇게 시원한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서 접전을 펼쳤던 SSG이기에 이날 3개의 홈런은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시리즈에서도 홈런 4개가 터졌다. 그중 2개는 하재훈의 몫이었다. 하재훈은 26일 경기에서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 인사이드 더 파크 동점 홈런을 발로 만들더니, 이튿날에는 상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리드를 되찾아오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전의산과 최정도 나란히 홈런을 1개씩 추가했다.

SSG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8개를 만들어내며 팀 분위기 반등에도 성공했다. 홈런이 터지니 자연스럽게 승리 확률도 늘어났다. 최근 5경기에서의 팀 성적은 4승1패였다. 그러면서 8월 팀 홈런 꼴찌 수모에서도 일단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3위 SSG는 이번주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를 홈에서 상대한다. SSG는 29일 에레디아의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한층 더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가동하는 만큼 '큰 거' 한 방으로 다시 선두권 맹추격에 나설 예정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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