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DNA의 어머니'를 기억하며…과학 뮤지컬 '다크레이디 X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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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DNA 이중나선'의 결정적 증거 찾아낸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위대한 발견에 결정적인 증거를 최초로 찾아낸 로잘린드 프랭클린은 수상자 명단에 없었다.
여성 과학자로서 당대의 차별과 억압에도 묵묵히 자신의 능력을 결과로 만들어 낸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빛나 작곡가는 어려운 과학의 언어를 음악적 언어로 풀어냈고 주인공 로잘린드 프랭글린 역을 맡아 연기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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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한성 아트홀 2관 9월7~10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세상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DNA 이중나선'의 결정적 증거 찾아낸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서울 대학로 한성 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제임스 D. 왓슨, 프랜시스 크릭, 모리스 윌킨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 위대한 발견에 결정적인 증거를 최초로 찾아낸 로잘린드 프랭클린은 수상자 명단에 없었다. 1958년에 난소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은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분명 이들은 DNA의 구조를 밝혀낸다는 거대한 목적을 갖고 있으나 개개인이 지닌 고민과 목표는 우리의 삶과 가깝게 닿아 있다.
여성 과학자로서 당대의 차별과 억압에도 묵묵히 자신의 능력을 결과로 만들어 낸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953년의 영국과 2023년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다른지에 직접 비교해 보는 것도 이 공연의 관람 포인트다.
김진성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빛나 작곡가는 어려운 과학의 언어를 음악적 언어로 풀어냈고 주인공 로잘린드 프랭글린 역을 맡아 연기도 펼친다. 또한 김남언 연출가는 비운의 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인간적인 모습을 과감히 보여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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