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기론, 이재명 리스크…여야, 오염수 변수[여론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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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각각 수도권 위기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속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여론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다만 민주당은 이 대표의 5번째 검찰 소환 통보 등 사법리스크가,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면서, 여야 모두 내부 단속이 먼저라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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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악재 속 본격 여론전…민주 "흐름 잡는다" 국힘 "막는다"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여야가 각각 수도권 위기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속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여론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지지도 결과 더불어민주당 44.2%, 국민의힘 36.2%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지지도 차이는 8%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었다.
민주당은 2주 전 대비 1.5p, 국민의힘은 1%p 동반 하락했다. 양당 간 차이는 2주 전 8.5%p에서 소폭 좁혀졌다.
향후 여론의 관건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주 7년 만의 촛불집회, 장외 투쟁 집회 등 총공세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괴담정치', '방일쇼', '가짜뉴스'라며 반격에 나섰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를 총선까지 끌고 가려는 야권과 조기 차단하려는 여권의 프레임 전쟁이 시작됐다"며 "이 이슈는 내년 4월 총선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 대표의 5번째 검찰 소환 통보 등 사법리스크가,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면서, 여야 모두 내부 단속이 먼저라는 주장도 나온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검찰의 이 대표를 향한 영장 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이 대표 거취를 둘러싸고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당내 논쟁은 여러 호재 속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역시 수도권 위기론, 승선 불가 공방, 세계스카우트 새만금 잼버리 파행, 불안한 치안 등 민생 현안을 적극적으로 끌고 가지 못하는 책임론이 더해지며 답답한 지지율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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