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합석에 화나서" 옆 테이블 손님들 찌른 50대…1명 사망

양윤우 기자 2023. 8. 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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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22분쯤 영천시 한 주점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6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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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22분쯤 영천시 한 주점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6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녀 2명도 어깨와 손목 등이 흉기에 찔려 치료 중이다.

A씨와 같은 테이블에 있던 A씨의 여자친구도 싸움을 말리다가 흉기에 찔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범행을 위해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집은 주점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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