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 트럼프 "5언더파로 우승"…여론은 "누가 믿나"

김정남 2023. 8. 28.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 67타(5언더파) 쳤어."

'골프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시니어 골프대회(50세 이상)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로 선수들이나 가능할 법한 67타 우승을 두고 "타수가 좀 낮아 보일 수는 있지만 수상한 점은 단 하나도 없었다"며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고 나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SNS 통해 "67타로 시니어 대회 우승"
여론은 싸늘…"18홀 아니라 12홀만 돌았을 것"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나 67타(5언더파) 쳤어.”

‘골프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시니어 골프대회(50세 이상)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67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로 선수들이나 가능할 법한 67타 우승을 두고 “타수가 좀 낮아 보일 수는 있지만 수상한 점은 단 하나도 없었다”며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고 나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했다. 그는 “뭔가 하려고 해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계정)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나는 훌륭한 골퍼”라며 “많은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그것은 큰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는 이들은 거의 없어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타수가 인터넷을 들끓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X’(옛 트위터) 사용자는 “67타를 쳤다면 (18홀이 아니라) 12홀만 돌았을 것”이라며 “누가 이 남자의 말을 믿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