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실적 바닥 지난다…목표가 2만원-KB증권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3'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34인치 초대형 P-OLED'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KB증권이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실적이 바닥을 확인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차량용 OLED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중대형 OLED 생산라인 풀 가동이 기대된다"라며 "내년 신규 고객사로의 대형 OLED 패널 공급이 200~300만대로 추정되고 감가상각이 종료된 차량용 OLED 사업의 내년 신규 고객사가 9개사로 확대되며 향후 3년간 연평균 2000~3000억대 규모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올해 자산매각을 통한 조단위 현금유입이 예상되고, 2024년과 2025년에 총 2조원 규모의 감가상각 종료로 OLED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또 최근 고객사로부터 중소형 OLED 신제품의 최종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4분기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분기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실적 바닥을 확인하고 내년에는 매출 26조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 4080억원(흑자전환)을 내면서 3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