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주형,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공동 20위…'벙커샷 이글' 임성재 24위로 마쳐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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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 '코리안 3인방' 김주형(21), 임성재(25), 김시우(28)가 비록 상위권 진입은 불발됐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선전을 펼쳤다.
김시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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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 '코리안 3인방' 김주형(21), 임성재(25), 김시우(28)가 비록 상위권 진입은 불발됐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선전을 펼쳤다.
김시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 66타를 쳤다.
이번 대회 나흘 중 가장 좋은 스코어카드를 작성한 김시우는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 전날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공동 20위로 마쳤다.
1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 후퇴한 김시우는 투온에 성공한 6번홀(파5) 버디로 반등했고, 이후로는 추가 보기 없이 버디만 솎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주형은 보기 없이 깔끔하게 3개 버디로 3언더파 67타를 써냈다. 3라운드까지 단독 24위였던 김주형도 네 계단 올라서면서 김시우와 동률을 이뤘다.
김주형은 이날 14번홀(파4)에서 낚은 11m짜리 버디 퍼트가 하이라이트였다.
지난해 준우승한 임성재는 큰 기대 속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기복을 보인 끝에 1언더파 69타를 적었다.
합계 3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단독 24위로 마무리했다.
5번 홀까지 제자리걸음한 임성재는 6번홀(파5) 두 번째 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뜨렸다. 하지만 홀과 8.6m 거리에서 날린 벙커샷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멋진 이글 장면을 연출했다.
버디와 보기를 추가하며 13번홀까지 2타를 줄인 임성재는 러프를 전전한 14번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네 번째 샷으로 그린을 밟아 1.8m 보기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8번홀(파5)에서 다시 그린 주변 벙커샷을 홀 0.5m 이내 붙여 버디로 마무리하며 '언더파'라는 위안을 삼았다.
한편, 한국 선수 3명은 지난주까지의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이번 대회 전에 '2언더파'씩 받은 보너스 타수를 합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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